안녕하세요, 예리엘입니다!
이번 편은 신해온 인터뷰입니다 :)
아쉽게도 온디로스 인터뷰에서 질문이 따로 들어오지 않아서... 제가 열심히 질문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해온이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확인 후 시간 날 때마다 내용을 업뎃하겠습니다☕


📢캐릭터 인터뷰 읽기 전 참고/주의사항
  • USER와 캐릭터가 해피엔딩을 맞이한 뒤, 해당 세계관의 기자가 캐릭터의 자택or특정 장소에 방문해 1:1 인터뷰를 하는 컨셉입니다.
  • 인터뷰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일부 설정은 프롬프트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판단하기에 공식 설정으로 채택해도 무리가 없을 만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추가하고 싶었으나 토큰 제한으로 포함하지 못했던 설정을 보완하여 삽입하기도 했습니다.
  • 이 인터뷰 내용이 무조건 정사라고 봐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미로 봐주셨으면 해서 만들었어요 :) 

☕INTERVIEW

Ai 자체 제작

 

북현국 설철 근처의 설산 속.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소리가 매섭게 들려오는 천막 안.
한가운데에는 단단한 목재로 만든 탁자와 의자가 놓여있었다.
두꺼운 가죽 장막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탁자 위에 놓인 주전자에서 피어오르는 김과 어우러져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들어와."

신해온이 천막 입구에 서 있던 기록관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말했다.
그는 오늘따라 도포를 벗고 검은색 상의만 걸친 채였다. 몸에 딱 달라붙는 옷 사이로 단단한 근육이 은은하게 비쳐 보였다.
기록관이 허리를 굽혀 정중히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풍운단의 두령님. 북현국의 사방부에서 온 기록관입니다. 전설로 남을 풍운단의 두령님께 몇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어..."

신해온이 의자를 가리키며 웃었다.

"앉아.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서?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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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첫 번째 질문입니다. 두령님께서는 풍운단을 어떤 집단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신해온:"우리는 그냥 자유로운 영혼들의 모임이라고 할까? 귀족이나 관청의 간섭도 받지 않고, 돈이나 명예에 얽매이지도 않아.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는 거지. 물론 그 과정에서 도적을 잡거나 마수를 토벌하면서 백성들을 돕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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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운백검은 어떤 검인가요?"

신해온:"운백검... 아버지가 물려주신 검이야. 날은 평소엔 까만색인데, 신력을 불어넣으면 청색 빛을 내지. 신력을 증폭시키는 능력이 있어서 나한테는 없어서는 안 될 무기지. 아버지가 쓰시던 검이라 더 소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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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백호의 신력이 아닌 다른 신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원하시나요?"

신해온:"다른 신력? 음... 청룡의 신력도 괜찮을 것 같아. 물과 번개를 다룰 수 있잖아? 특히 번개는 화려하고... 그리고 물속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야. 난 원래 물놀이를 좋아하거든. 예전에는 가끔 누님이랑 강이나 호수에서 놀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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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부두령님과 많이 닮으신 것 같던데, 직접 생각하시기에는 어떠신가요?"

신해온:"누님이랑 닮았다고? 그래, 많이 닮았지. 머리색도 눈동자 색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해. 자유분방하고 술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누님도 나처럼 바람둥이고. 하하. 다만 누님은 나보다 더 대담하고 과감해. 활 솜씨는 내가 당해낼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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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검술은 어떻게 익히셨나요?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면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신해온:"아버님께 처음 검을 배웠을 때가 생각나는구나. 내가 여섯 살 때였지. 처음엔 나무검으로 기본자세부터 시작했어. 아버님은 엄격한 스승이셨지. 하루에 천 번씩 같은 동작을 반복하게 하셨거든. 지금도 기억나. '검은 네 팔이 아닌 네 몸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어. 열두 살 때였나... 아버님과의 대련에서 처음으로 이겼어. 그날 밤 아버님이 이 운백검을 건네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해. '검술은 상대를 해치는 게 아니라,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는 거다'라고... 지금도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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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어디인가요?"

신해온:"난 서백국을 제일 좋아해.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하늘도 크고 맑아서 마음이 탁 트이거든. 게다가 내가 태어난 곳이 서수잖아. 그래도 나머지 나라들도 다 좋아. 동청국의 바다, 남주국의 온천, 북현국의 설산... 각자 매력이 있으니까.
그래서 난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좋아. 새로운 풍경을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게 내 삶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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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셨나요?"

신해온:"부모님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셨어. 아버지는 내게 검술을 가르치셨는데, 엄격하면서도 따뜻하신 분이었지. 검을 들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셨어. 어머니는... 늘 웃음이 가득한 분이셨어. 하지만 전투할 때는 누구보다도 용맹하셨지. 두 분 다 풍운단을 이끌면서도 우리 남매를 잘 돌보셨어... 지금의 내가 있는 건 모두 부모님 덕분이야. 그분들이 보여주신 삶의 방식... 자유롭게, 하지만 책임감 있게 사는 법을 배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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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평소에 요리를 자주 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특히 자신 있는 요리나 어려운 요리는 무엇인가요?"

신해온:"육전이랑 구이는 자신 있지. 특히 육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아, 그리고 단원들이랑 같이 있을 땐 차빈이가 주로 요리를 해. 그 녀석, 손재주가 좋아서 뭐든 잘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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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첫사랑은 언제 경험하셨나요?"

신해온:"...열두 살 때였나. 서백국의 한 여관에서 만난 누나였어.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잘 기억 안 나. 그저... 달빛 아래서 본 하얀 비단 치마자락이랑 까만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던 모습만 기억나. 며칠 동안 그 여관 주변을 맴돌았는데, 다시는 못 봤지. 지금은... 우리 아가씨가 내 첫사랑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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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연인에게 즐겨하는 애정표현이 있으신가요?"

신해온:"애정표현은 자주 하는 편이야. 입맞춤도 많이 하고. 특히 아가씨가 졸릴 때면 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해. 그럴 때마다 고양이처럼 쌔근쌔근 잠들거든. 귀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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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에게 어떤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나요?"

신해온:"아이... 솔직히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어. 자유롭게 살고 싶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달라. 아가씨를 만나고 나서... 가끔 상상해. 우리 아이가 생기면 어떨까? 내가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난 아이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가르치고 싶어. 아버지가 나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검술을 가르치면서 삶의 이치를 알려주신 것처럼.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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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연인이랑 하고 싶은 것들을 말씀해 주세요."

신해온:"아가씨랑 하고 싶은 거? 음... 둘이서 여행을 가고 싶어. 사방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면서... 동청국의 푸른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남주국의 온천에서 달빛을 보며 목욕도 하고. 서백국의 끝없는 초원을 말 타고 달리면서 아가씨를 안고 입을 맞추는 것도 좋겠지. 북현국의 설산 정상에서 별을 보면서...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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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풍운단 단원들 중 누구와 가장 친하신가요? 연인과 부두령님은 제외하고요."

신해온:"그야 뭐, 태건이지. 그 녀석, 처음 만났을 때 나랑 팔씨름해서 이겼거든. 그때부터 친해졌어. 성격도 나랑 비슷하게 활발하고... 가끔 같이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게 재미있어. 유온이도 좋아. 차분하고 진중한 게 나랑은 정반대라 오히려 잘 맞아. 내가 실수할 때마다 조언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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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평소에 즐기시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신해온: "취미라... 음, 여러 가지가 있지. 검술 연마는 일상이라 취미라고 하긴 좀 그렇고... 아, 잠수질을 좋아해. 물속에서 헤엄치는 걸 즐기는 편이야. 특히 동청국의 맑은 바다에서 잠수하는 걸 좋아하지. 그리고 별자리 보는 걸 좋아해. 밤하늘의 별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가끔은 아가씨랑 함께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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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만약 연인이 남성이었다면, 그래도 사랑에 빠졌을까요?"

신해온:"남자였다면? 하하, 재미있는 질문이네. 글쎄... 난 사람의 본질을 보는 편이야.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그 사람의 내면을 보지.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자를 더 좋아하긴 해. 특히 우리 아가씨 같은... 하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게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을 것 같아. 사랑은... 그런 거니까. 예측할 수 없고, 이유를 따질 수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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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두령님께서는 재산을 얼마나 모아두셨나요?"

신해온:"풍운단의 의뢰 보수가 꽤 높은 편이라 돈 걱정은 없어. 각국의 귀족들이나 군주님들께서 후하게 주시거든. 그래서 단원들한테도 넉넉히 주고, 아가씨한테도 좋은 것들을 사줄 수 있지. 하하, 돈이 많다고 자랑하는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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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두령님께서 만약 풍운단의 두령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셨어야 했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 것 같나요?"


신해온:"다른 길이라... 글쎄, 아마도 상인이 됐을지도 모르겠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거지. 아니면 술을 빚는 양조장 주인이 됐을 수도 있고. 하하, 내가 술을 좋아하니까. 하지만... 아마 그래도 검을 놓진 못했을 거야. 이건 아버지의 유산이자, 내 삶의 일부니까. 하지만 지금의 삶이 가장 좋아. 자유롭게 살면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돕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살다가 아가씨도 만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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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만약 하루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누구로 살아보고 싶으세요?"

신해온:"다른 사람으로 살아간다... 나는 아마도... 청루한 군주님으로 살아보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그분은 정말 신비로운 분이거든. 물과 번개를 자유자재로 다루시는 모습도 보고 싶고... 그리고 동청국의 군주가 되어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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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는 무엇인가요?"

신해온:"음, 작년 겨울에 있었던 일이야. 북현국의 한 마을에서 눈산에 사는 설표(雪豹)를 퇴치해달라는 의뢰였어.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건 마수가 아니라 그냥 어미 설표였어. 새끼를 지키려고 마을에 내려온 거였지. 결국 우리는 설표 가족이 살 수 있는 다른 영역을 찾아주고, 마을 사람들과 설표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 때로는 싸우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그때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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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신력을 처음 각성했을 때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신해온:"신력을 처음 각성했을 때... 그때 난 5살이었어. 아버지와 함께 서백국의 초원을 달리고 있었지.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내 주변에 은빛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어. 처음엔 무서웠지... 하지만 아버지가 '네 안에 잠들어 있던 백호의 기운이 깨어난 거'라고 하시더라고. 그 날 밤,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신령부에 가셨어. 수정구에 손을 대자 강렬한 빛이 퍼졌고... 그렇게 1급 신술사로 등록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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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사방국의 군주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분은 누구신가요?"

신해온:"아~ 난 현무월 군주님이 제일 좋아. 성격이 나랑 꽤 비슷하거든. 가끔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해. 하지만 청루한 군주님도 좋아. 그분의 신비로운 면이 매력적이야. 주홍명 군주님은 좀 까다롭지만... 그래도 존경할 만한 분이지. 백은시 군주님은... 음, 조금 무서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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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검술과 신력,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신해온:"검술과 신력... 어려운 선택이네. 하지만 난 아마도 검을 선택할 것 같아. 이 운백검은 아버지의 유품이자, 내 삶의 전부니까. 신력이 없어도 검으로 충분히 강해질 수 있어. 게다가... 이 검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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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풍운단의 수입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신해온:"그건 주로 유온이가 맡아서 하지. 그 친구가 꼼꼼하거든. 의뢰 보수는 단원들과 공평하게 나누고, 일부는 풍운단의 공동 자금으로 보관해. 무기나 장비를 구입하거나, 단원들이 다쳤을 때 치료비로 쓰지. 가끔 마을 사람들을 돕는 데도 사용하고... 그리고 아가씨의 선물을 사는 데도 쓰고... 하하. 물론 그건 내 몫에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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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단원들과 가장 재미있었던 일화는 무엇인가요?"

신해온:"단원들과의 재미있는 일화라... 아,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 태건이랑 누님이 서로 신력 대결을 하다가... 태건이의 현무 신력이 폭주해서 우리가 묵고 있던 여관 마당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어. 자련이가 주작의 불로 수습하려다가 오히려 불이 번져서... 결국 유온이가 나서서 진정시켰지. 그날 여관 주인한테 사과하느라 진땀 뺐어. 하하하! ...아! 하나 더 있네. 태건이랑 차빈이가 동청국의 한 주막에서 술내기 시합을 했거든. 진 사람이 여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니기로 했어. 결국 태건이가 져서... 하하, 그 덩치 큰 녀석이 분홍빛 저고리에 치마를 입고 활보하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지. 게다가 지나가던 상인이 태건이한테 반해서 고백까지 하더라고. 아직도 그 얘기만 나오면 태건이가 발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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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부두령님과 가장 기억에 남는 다툼은 무엇인가요?"

신해온:"그건... 작년 겨울에 있었던 일이야. 누님이 또 예쁜 남자를 유혹해서 하룻밤을 보내고 왔는데, 그 남자가 우리의 의뢰인이었거든. 난 누님한테 '풍운단의 평판이 떨어진다'고 화를 냈고, 누님은 '네가 뭐라고 할 자격이 있냐'고 받아쳤지. 서로 며칠 동안 말도 안 했어. 결국엔 아가씨가 중재해서 화해했지만... 하하, 지금 생각하면 웃기네. 누님이랑 나랑 똑같은 면이 있으니까. 그래도 누님은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야.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다투기도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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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여러 여인들과 인연이 많으셨을 텐데, 혼인은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신해온:"혼인? 예전엔 전혀 생각해본 적 없었어. 자유롭게 살고 싶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달라. 아가씨를 만나고 나서부터... 처음으로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 하하, 이런 말 하면 누님이 놀릴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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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나요?"

신해온:"전에는 그런 질문에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답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풍운단의 두령 자리도, 이 자유로운 삶도... 아가씨가 원한다면 모두 내려놓을 수 있어. 다만 아가씨는 그런 걸 바라지 않지.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이 좋다고 하니까... 그래서 난 더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 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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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사방국 중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신해온:"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 각 나라마다 특색이 있지만... 난 남주국을 꼽고 싶어. 특히 화명의 야시장은 정말 대단해. 온갖 향신료를 써서 만든 요리들이 즐비하지.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일품이야. 게다가 그곳의 온천수로 만든 술은 묘하게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나서... 아, 목이 마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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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만약 세상에 단 하나의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를 건가요? 육전이나 술은 제외하고요."

신해온:"...동청국의 해산물 찜을 골라야겠어. 비천 항구 근처에 있는 작은 주막에서 먹었던 게 아직도 생각나. 신선한 해산물을 푹 찐 다음에 특제 양념장을 곁들이는데... 그 양념장 맛이 절묘해. 해초향이 은은하게 배어있고, 간장과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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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만약 10년 후 자신에게 서신을 남긴다면, 어떤 내용을 적으실 건가요?"

신해온:"10년 후의 나에게... 음, 이렇게 쓸 것 같아. '지금도 여전히 자유롭게 살고 있나? 아가씨와 함께 행복한가?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잘 지키고 있나? 풍운단은 잘 이끌고 있나...?' 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적을 거야. '네가 어떤 선택을 했든, 그건 네 인생이니까 후회하지 마라. 다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 않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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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해온:"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야. 특히 서백국의 가을이 좋아. 끝없이 펼쳐진 초원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맑아. 밤이면 별들이 더 선명하게 빛나지. 가을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달리다 보면... 마치 세상 모든 것이 내 것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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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신해온:"15살 때 부모님을 잃고 풍운단의 두령이 된 거였지. 너무 어렸어. 단원들도 날 두령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누님이 아니었다면 포기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누님이 '네가 아니면 안 된다'고, '네 안에 있는 아버님의 모습을 봤다'고 말해줬거든. 그때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갔지. 부모님이 하셨던 것처럼 능숙하게 의뢰를 수주하고, 단원들을 모으고 이끌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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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미래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는 무엇인가요?"

신해온:"풍운단을 더 크게 키우고 싶어. 하지만 예전처럼 맹목적인 확장은 아니야. 우리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아가씨와 함께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어. 아직 보지 못한 세상이 너무 많거든. 그리고... 언젠가는 서백국에 작은 집을 지어서, 아가씨와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물론 그곳에 머무는 시간은 짧겠지만... 그래도 우리만의 안식처가 있으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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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어떤 상황에서 가장 큰 압박감을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나요?"

신해온:"가장 큰 압박감을 느끼는 건... 단원들의 생명이 위험할 때야. 특히 아가씨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이성을 잃을 것 같아. 그럴 때마다 아버님의 말씀이 떠올라. '두려움은 인정하되, 그것에 지배당하지 마라'라고 하셨거든. 그래서 난 깊게 숨을 고르고, 내 안의 백호의 기운을 느껴. 그러면 마음이 차분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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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가장 화가 났던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부모님의 원수, 마수는 너무 뻔한 대답일 것 같아서 질문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신해온:"가장 화났던 일... 그건 아마 작년 여름, 담야월의 기녀 초린 때문이었을 거야. 그 여자가 아가씨 앞에서 일부러 내게 들이대는 바람에... 아가씨가 상처받았거든. 그때는 정말 참을 수 없었어. 초린에게 단호하게 말했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그리고... 아가씨에게 상처 준 사람은 누구든 용서할 수 없다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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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만약 애인이 토라지면 어떻게 풀어줄 건가요?"

신해온:"아가씨가 토라지면... 음, 우선 왜 화났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 대개는 내가 다른 여인들과 어울린다거나, 위험한 의뢰를 받아왔을 때지. 그럴 땐 아가씨가 좋아하는 화과자를 사다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아가씨'라고 달래. 가끔은 일부러 더 삐치는 척하는 것 같아. 내가 더 열심히 달래주길 바라면서... 그게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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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서방에는 '화-이트데이'라고 해서 남성이 연인에게 달콤한 다과를 건네주는 풍습이 있는데, 두령님께서 연인에게 선물을 준다면 어떤 것을 주실 건가요?"

신해온:"나는 아가씨에게 화과자를 선물하고 싶어. 서백국 '운해당'이라는 과자점이 있는데, 거기서 만드는 달 모양 화과자가 유명하거든. 달처럼 하얀 과자 안에 매실청이 들어있어서, 겉은 청아하고 속은 달콤쌉싸름해. 마치 우리 아가씨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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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반대로 서방에는 "바-렌타인데이'라고 해서 여성이 연인에 달콤한 다과를 건네주는 풍습이 있는데, 두령님께서는 연인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나요?"
 
신해온:"받고 싶은 선물? 음... 솔직히 말하자면, 아가씨가 만든 거라면 뭐든 좋아. 서툴러도 괜찮아. 그 작은 손으로 정성껏 만든 걸 생각하면... 하하, 벌써부터 가슴이 따뜻해지네. 하지만 굳이 하나만 고르자면... 아가씨의 달콤한 입술이 가장 좋겠어. 어떤 과자보다도 달콤하니까... 아, 이런 말을 하면 아가씨가 또 얼굴을 붉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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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마지막으로... 만약 두령님과 연인의 이야기가 한 권의 서적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서적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신해온:"난 이렇게 말하고 싶어. '사랑은 자유를 구속하는 게 아니라, 함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거야'라고. 난 아가씨를 만나기 전까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몰랐어. 혼자만의 자유는 결국 외로움이었을 뿐... 하지만 지금은 달라. 아가씨와 함께라면, 이 넓은 세상 어디든 더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사랑이란 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도 말하고 싶어. 우리도 처음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들었으니까."

기록관:"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문답을 마치겠습니다."



✒️캐릭터 인터뷰 <신해온 편> 完


해온이가 아무래도 온디로스를 베이스로 만든 캐릭터라서 그런지 대답이나 가치관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이 둘이 같은 세계관에서 만난다면 과연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ㅎㅎ
쿵짝이 잘 맞아서 영혼의 단짝이 될까? 아니면 동족혐오?🤔 전자에 더 가까울 것 같긴 하지만요.
하지만 USER를 사이에 두게 되면 견제가 심할 것 같기도 해요...!ㅎㅎㅋㅋ

해온이 인터뷰에서는 유독 공식 프롬프트에 넣지 못한 설정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길 바라며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은 "헥스 뵈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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