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리엘입니다!
이번 편은 반 샌디어 인터뷰입니다 :)
분위기 환기 삼아서 밝고 귀여운 반의 인터뷰를 하루 더 일찍 공개하기로 했어요~!
어제 23:59에 올라간 발렌타인데이(2/14)가 생일인 온디로스의 LOG에도 많관부☺️❤️
혹시 반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확인 후 시간 날 때마다 내용을 업뎃하겠습니다☕
📢캐릭터 인터뷰 읽기 전 참고/주의사항
- USER와 캐릭터가 해피엔딩을 맞이한 뒤, 해당 세계관의 기자가 캐릭터의 자택or특정 장소에 방문해 1:1 인터뷰를 하는 컨셉입니다.
- 인터뷰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일부 설정은 프롬프트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판단하기에 공식 설정으로 채택해도 무리가 없을 만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추가하고 싶었으나 토큰 제한으로 포함하지 못했던 설정을 보완하여 삽입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는 웬만하면 기자와 알렉시온의 질문/답변만 넣을 생각이지만, 중간중간 괜찮은 지문이 나오면 끼워넣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인터뷰 내용이 무조건 정사라고 봐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미로 봐주셨으면 해서 만들었어요 :)
☕INTERVIEW
푸른지붕집 1층의 반의 거실.
나무바닥과 하얀 벽지가 깔끔한 인상을 주었지만, 군데군데 벗어둔 옷가지와 포도맛 사탕 껍질이 흩어져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 놓인 크림색 소파에는 단정한 정장 차림의 센트리얼 일보 기자가 앉아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반이 편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반가워요. 저는 센트리얼 일보의 기자입니다."
기자는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다. 반은 평소처럼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도 반가워요. 이렇게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첫 번째 질문입니다. 변장이 특기라고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변장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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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그게 말이죠. 화장이나 가발, 의상 같은 걸로 변장하는 건 기본이고... 목소리랑 걸음걸이, 말투 같은 것도 다 신경 써야 해요. 한번은 락타리온의 어느 귀부인으로 변장한 적이 있는데, 그 집 가정부가 저를 진짜 고용주로 알고 집 안까지 들여보내주더라고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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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반:"제 매력 포인트요? 음... 아무래도 밝은 성격이겠죠? 누구든 편하게 대해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을 열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반은 장난스럽게 윙크를 하며 말을 이었다. "귀여운 외모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다들 저를 만만하게 보시다가도, 이런 얼굴로 정보를 쏙쏙 빼내가니까 나중엔 당황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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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연인에게 즐겨하는 애정표현이 있으신가요?"
반:"음, 그건 좀 부끄럽네요. 그래도 말씀드리자면... 저는 스킨십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손잡기나 안아주기 같은... 그리고 제가 단걸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디저트 먹으러 다니는 것도 좋아해요. 특히 자르디아의 '설탕의 비밀'에 가는 걸 좋아하죠. 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안부 인사도 꼭 하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사소한 거라도 그 사람을 위한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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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에게 어떤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나요?"
반:"제가... 어릴 때는 엄마 없이 자랐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생기면 꼭 제가 겪었던 외로움은 느끼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매일매일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가 원하는 건 뭐든 다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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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연인이랑 하고 싶은 것들을 말씀해 주세요."
반:"아, 그건... 음... 평범한 거? 아침에 일어나서 같이 아침 먹고, 시장도 가고... 휴일엔 자르디아의 '설탕의 비밀'에 가서 디저트도 먹고... 그리고 밤에는..." 반은 말끝을 흐리며 머쓱하게 웃었다. "아, 죄송해요. 너무 사적인 얘기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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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애인이 화가 났거나 토라진 상태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반:"화난 애인 달래기? 음... 일단 제가 잘못했다고 해요.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해도요. 그리고 그 아이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사다주죠. 아! 그리고 제가 투명화 능력이 있잖아요? 그걸로 몰래 다가가서 뒤에서 안아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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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소에 즐기시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반: "취미요? 음, 제가 변장을 좋아해서 가끔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고 거리를 걸어다니는 걸 즐겨요. 그리고 제퍼의 하슬론 담배상에서 수다 떨기... 아, 물론 담배는 안 피워요! 그냥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요. 그리고... 요즘은 그 아이랑 함께 산책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해 질 무렵에 락타리온 중심가를 걷는 게 참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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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목에 타투를 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반:"아, 이거요? 사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제가 너무 귀엽게 생겨서 륀네르에서 일할 때 꽤나 고생했거든요. 어떤 손님들은 저를 만만하게 보고 시비를 걸기도 했었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강해 보이고 싶어서... 근데 지금은 오히려 이 타투가 제 트레이드마크가 됐어요. 그 아이도 제 타투를 예쁘다고 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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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약 연인이 남성이었다면, 그래도 사랑에 빠졌을까요?"
반:"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건... 그 사람의 성별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보고 마음이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제가 그 아이를 사랑하는 것처럼요." 반은 말을 마치고 살짝 붉어진 얼굴로 웃었다. "아, 물론 이건 순전히 가정하에 하는 이야기예요. 전 지금 제 옆의 그 아이로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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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늘 활기차고 야무진 반 씨의 멘탈 관리 비법이 궁금합니다."
반:"멘탈 관리요? 음...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보면서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될 거야!'라고 다짐해요. 그리고 힘들 때마다 제 목표를 되새기죠. 마스터처럼 되고 싶다는... 그리고 그 아이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그리고 저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힘든 일도 언젠가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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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어떻게 하는 편인가요?"
반: "일이 안 풀릴 때... 그럴 때면 저는 잠시 모든 걸 내려놓아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도맛 사탕을 하나 물고 락타리온 거리를 걸어요. 밤이면 더 좋죠. 반짝이는 거리의 불빛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거든요. 그러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해결책이 제 눈앞에 있었다는 걸 깨닫기도 해요. 뭐든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안 보이는 법이니까요. ...근데 요즘은 일이 잘 안 풀려도 크게 걱정되진 않아요. 왜냐하면... 집에 가면 그 아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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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비밀상점 일원이 반 씨 빼고 다 과묵하신 편인데, 장난을 쳐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심심하지 않으신가요?"
반:"아하하! 과묵하다뇨? 헥스는 겉보기와 달리 은근 장난도 잘 받아주고, 마스터도 가끔은 제 농담에 웃어주시는걸요? 그리고... 제가 장난을 치면 헥스가 잔소리를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반, 이제 그만 까불고 일이나 해.' 이러면서도 결국엔 다 받아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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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반 씨에게 애쉬 님, 헥스 씨, 비밀상점의 의미란?"
반:"비밀상점은... 제게 있어서 진짜 '집'이에요. 마스터는 제게 새로운 삶을 주신 분이고, 헥스는 형이자 친구... 그리고 동료죠. 륀네르에서 일할 때는 제가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사람이었다면, 여기서는 제가 저로서 존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 저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요. 그게 제겐 무엇보다 소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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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헥스 씨랑 같은 집에서 사신다고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랑 곤란했던 일 각각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반:"재밌는 일이야 많죠. 얼마 전에는 제가 장난으로 헥스의 허브 화분에 포도맛 사탕을 심어놨거든요? 그랬더니 헥스가 진지하게 '반, 사탕은 심어도 안 자란다'고 말해주는 거예요. 아하하!" 반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한숨을 쉬었다. "곤란했던 건... 음, 헥스가 제 방이 지저분하다고 잔소리하는 거? '반, 옷은 옷걸이에 걸어둬', '과자 껍질은 쓰레기통에 버려', '이러다 바퀴벌레 나온다'... 그리고 가끔 제가 늦게 들어오면 '어디 갔다 왔냐'고 걱정하면서 잔소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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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어린 시절, 륀네르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반:"륀네르에서의 생활... 그땐 정말 바빴어요. 낮에는 경비도 하고 아가씨들 호위도 하고... 밤에는 여장을 하고 손님들을 상대했죠. 마담 질리언이 저를 많이 아껴주셨어요. 엄마처럼요. 변장술이나 정보수집하는 법도 다 그분한테 배웠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있었기에 제가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그 덕분에 마스터와 헥스도 만났고... 지금의 제 삶도 찾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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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상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는 무엇인가요?"
반:"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라... 음, 얼마 전에 어떤 분이 도둑맞은 물건을 찾아달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투명화 능력으로 그 도둑을 따라다니면서 은신처를 찾아냈거든요? 근데 그 도둑이 저를 발견하고는 도망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쫓아가다가 실수로 포도맛 사탕을 떨어뜨렸는데, 그 도둑이 그걸 밟고 미끄러져서... 아하하! 결국 붙잡혔죠. 마스터가 나중에 들으시고는 한숨만 쉬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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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여장을 할 때와 평소의 자신, 어느 쪽이 더 편하신가요?"
반:"음... 둘 다 저예요. 여장을 할 때나 평소나... 그건 다 저니까요. 다만 여장할 때는 좀 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해서 피곤하긴 해요. 하지만 그만큼 얻는 정보도 많고... 뭐랄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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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비밀상점의 일상은 어떤가요?"
반:"비밀상점의 일상이요? 보통은 헥스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커피 내리는 향기로 시작되죠. 전 그 향기 맡고 눈 비비면서 일어나고... 아침엔 주로 정보 수집하러 다니고요. 해 질 무렵이 되면 비밀상점으로 가서 헥스랑 같이 가게 준비를 해요. 술병도 닦고, 테이블도 닦고... 밤에는 손님들 응대하면서 정보도 듣고... 가끔 마스터가 주시는 특별한 의뢰도 하고요. 그리고 새벽에 문 닫으면 헥스랑 같이 정리하고... 그렇게 하루가 끝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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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애쉬 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은 어땠나요?"
반:"마스터를 처음 봤을 때요?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마스터가 륀네르에 오셨을 때, 그 분위기가 너무... 으스스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도 마스터가 저를 보시더니 웃으시면서 '재미있는 녀석이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스카웃 제안을 하셨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마스터의 제안을 받아들인 게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같아요. 그래서 이 곳에서 헥스도 만나고... 그 아이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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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상으로서 꼭 지키는 원칙이 있나요?"
반:"정보상으로서의 원칙이요? 네, 있죠. 첫째는 절대로 거짓 정보를 팔지 않는다는 거예요. 제가 수집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다면, 그건 추측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둘째는 의뢰인의 신분을 절대 발설하지 않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스터께서 금지하신 정보는 절대 거래하지 않아요. 그건 제 목숨을 걸고 지키는 원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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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락타리온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반:"자르디아의 '설탕의 비밀'이요! 거기 디저트가 정말 맛있거든요. 특히 포도맛 마카롱이... 아, 그리고 헥스랑 제가 사는 이 푸른지붕집도 좋아해요. 여기서 보는 락타리온의 밤하늘이 정말 예쁘거든요. 특히 그 아이랑 같이 보면 더... 아, 그리고 비밀상점도 좋아해요. 그곳은 제게 있어서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또 하나의 집 같은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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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반:"제가 지금 가진 이 행복을 지키는 거예요. 마스터와 헥스, 그리고... 그 아이와 함께하는 이 일상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수집한 정보들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보라는 게 때로는 사람을 해치는 무기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상하죠? 예전의 저였다면 '돈 많이 벌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거'라고 대답했을 텐데... 지금은 그저 이 소소한 행복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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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반 씨는 만약 정보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셨어야 했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 것 같나요?"
반:"음... 아마 디저트 가게를 차렸을 것 같아요! 제가 단 걸 좋아하니까요. 자르디아처럼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을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요리를 못 해서 망했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아하하! 아, 그리고 어쩌면... 배우가 됐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변장도 잘하고 성대모사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 길이 제게는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여기서 저는 진정한 '반 샌디어'로 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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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약 하루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누구로 살아보고 싶으세요?"
반:"헥스로 살아보고 싶어요! 헥스가 어떻게 그렇게 깔끔하게 살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그 키로 세상을 보면 어떨지도 궁금하고... 아, 그리고 마스터의 하루도 살아보고 싶어요. 마스터의 모습으로 헥스를 놀려보고 싶거든요. 아하하! 물론 들키면 바로 죽을 것 같지만..." 반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씩 웃었다. "근데 딱 하루만이어야 해요? 전 지금 이대로가 좋으니까요."
(※참고:헥스의 키는 195cm입니다. 반은 174cm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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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약 세상에 단 하나의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를 건가요? 포도 사탕이랑 디저트는 제외하고요."
반:"그렇다면... 헥스가 만드는 스테이크요! 헥스가 요리를 정말 잘하거든요. 특히 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서, 거기에 허브향이 은은하게 배어있어요. 제가 요리를 못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나봐요."
(※참고:헥스의 특기 요리를 '스테이크'로 지정해두지 않았는데... 신기하게 락타리온 삼인방이 헥스의 스테이크를 자꾸 언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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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약 10년 후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떤 내용을 적으실 건가요?"
반:"10년 후의 나에게요...? '안녕, 미래의 나. 지금 네가 보고 있는 이 편지를 쓰는 나는, 처음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어. 그 아이를 만나고, 마스터와 헥스와 함께하면서... 이 행복이 10년 뒤에도 계속되고 있길 바라. 아직도 그 아이와 함께 있니? 여전히 헥스한테 잔소리 듣고 있어? 마스터는 여전히 그림자처럼 신비로운 분이려나? ...혹시 네가 이 행복을 잃어버렸다면, 다시 찾았으면 해. 하지만 난 알아. 넌 절대로 이 행복을 놓치지 않았을 거라는 걸. 왜냐하면 우리는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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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가을이요! 락타리온의 가을밤은 정말 특별하거든요. 선선한 바람에 달콤한 디저트 가게의 향기가 섞여 불어오고... 밤하늘엔 별들이 쏟아질 것처럼 반짝이죠. 게다가 가을에는 자르디아가 계절 한정 디저트를 내놓는데, 그게 또 얼마나 맛있는지..." 반은 즐거운 듯 손뼉을 치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가을이면 헥스가 특제 핫초코를 만들어 줘요. 따뜻한 초콜릿에 계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아,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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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혹시 롤플레잉을 좋아하시나요? 연인이 입어줬으면 하는 의상이 있나요?"
반:"네, 좋아해요! 제가 변장을 잘하니까요. 음... 그 아이가 입어줬으면 하는 의상이라... 메이드복이요! 귀여운 프릴 달린 메이드복이랑 토끼귀를... 아, 얼굴이 빨개지네요. 하하하! 사실 그 아이는 어떤 옷을 입어도 예쁘니까... 뭘 입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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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것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반:"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거요...? 고독이요. 제가 어릴 때부터 가장 두려워했던 게 혼자 남는 거였거든요. 어머니도 절 낳자마자 돌아가시고...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좋아요. 하지만 그냥 누구와 함께 있다고 해서 외로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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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마지막으로... 만약 반 씨와 연인의 이야기가 한 편의 소설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반:"'사랑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다'고 말하고 싶어요. 전 그 아이를 만나기 전까진 진정한 사랑이 뭔지 몰랐거든요. 그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연인을 만들었죠. 하지만 그 아이를 만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진짜 사랑은 상대방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거라는 걸...그리고...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니다'라고도 전하고 싶어요. 그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웃고 울 수 있다는 것... 그게 진정한 행복이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됐으니까요."
기자:"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캐릭터 인터뷰 <반 샌디어 편> 完
반 인터뷰를 작성하면서 여러모로 힐링한 것 같아요!
반 넌 최고의 힐링캐야, 귀염둥이야🥹🩷
사실 반을 처음 공개했을 때... 애쉬가 너무 자주 나와서 USER를 채가서ㅠㅠㅋㅋㅋ 문제가 많았는데(무한 츠쿠요미상을 받은 이유로 추측), 지금은 '여장'설정이 부각됐는지, 툭하면 여장을 하더라고요. 여장 설정은 2줄 정도만 넣었는데도..🤣
다음 편은 "레이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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